울산시 울주군이 올해부터 일반숙박업을 관광숙박업으로 전환하는 지역업체에 대해 시설개선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울주군은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숙박업 전환 시설개선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역 숙박업소가 더 높은 수준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돕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체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올해는 시설개선비의 70% 내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 규모를 늘렸다. 지난해는 시설개선비의 50% 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일반숙박업을 관광숙박업인 관광호텔업, 가족호텔업, 소형호텔업으로 전환 희망하는 업체다. 객실과 욕실, 프런트 데스크, 로비, 소방·안전시설 정비 등 시설, 건물 내·외관, 조식 시설 설치 등 기타 시설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단, 관광숙박업 전환 시설개선비 지원사업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은 업체는 관광숙박업 등록 후 3년간 휴업, 폐업, 이전 또는 처분할 수 없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울주군에 공고된 공고문을 참고해 지원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한 뒤 오는 3월 21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울주군은 오는 4월 초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군은 시설 개선을 마친 관광숙박업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광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시설 개선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관광숙박시설이 늘어나면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증가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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