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지난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 4억 5100만 원을 달성해 목표액 2억 2000만 원을 205% 초과했다고 7일 밝혔다.
울주군은 2023년에 이어 지난해도 울산 지자체 중 최고 모금액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모금액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부내역을 보면 기부자 3683명이 총 4억 5100만원을 기부했다. 시행 첫해인 2023년 기부금 2억 6600만 원 대비 1억 8500만 원 증가했다.
10만 원 이하 기부는 3621명에 3억 5500만 원으로 79%를 차지했으며, 100만 원 이상 기부는 42명에 9000만 원으로 20%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울산(남구, 중구), 서울, 경기, 경남, 부산 거주자 순으로 기부자가 많았다. 기부자가 선호하는 답례품은 한우 및 언양식 석쇠불고기, 참기름, 복순도가, 보배, 황우쌀, 김치, 배빵 순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이날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 준 기부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군청 입구 전광판에 감사 영상을 게시했다.
이순걸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울주군민의 복리 증진과 행복한 울주군을 만드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 개인별 연간 상한액이 기존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된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원, 주민 복리 증진 사업 등에 사용된다.
울주군은 올해 전 국민 대상 아이디어 공모와 기부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행복 울주 조성을 위한 기금사업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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