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국내 보툴리눔 톡신 균주 관련 소송에서 휴젤(145020) 측 손을 들어주자 메디톡스(086900)가 이에 항소했다.
휴젤은 7일 “메디톡스가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에 ITC를 상대로 항소를 제기했다”며 “당사는 해당 항소에 이해관계자로 참가한다”고 공시했다.
메디톡스는 2022년 휴젤이 자사에서 도용한 균주 및 제조 공정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려 한다는 이유로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휴젤의 파트너사인 크로마파마를 ITC에 제소했다.
이에 ITC는 지난해 6월 휴젤의 관세법 등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을 내린 데 이어 10월 휴젤의 균주 도용이 없었다고 최종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메디톡스 측은 “항소한 것이 맞다”며 “향후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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