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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파밀리에 엘리프, 당첨자 발표날 분양 전격 취소…"재진행 예정"

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여파로 인한

수분양자 피해 막기 위해 결정"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홈페이지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동아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가 분양 당첨자 발표 당일 모집 공고를 전격 취소했다. 이 아파트는 신동아건설의 시공 참여 여부, 공동 시공사인 계룡건설의 시공 지분 등을 결정한 후 분양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을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은 8일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주체의 사정으로 모집공고를 취소한다”고 알렸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32BL에 지하 3층~지상 최고 15층, 11개 동, 66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동아건설과 계룡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아 이달 초 청약 신청을 받고 이날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동아건설이 지난 6일 법정관리를 신청해 사업의 지속 여부를 두고 신청자들의 우려가 높아지던 상황이었다.



신동아건설 관계자는 “향후 (신동아건설의) 사업 참여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당첨자 발표를 하게 되면 당첨자들의 혼란과 우려가 클 수 밖에 없어 청약자 구제를 위해 먼저 분양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향후 분양 절차를 다시 밟을 예정이다. 현재 신동아건설과 계룡건설은 주관사인 신동아건설의 시공 참여 여부 등 사업 진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신동아건설이 법정관리 영향으로 시공에서 빠지게 되면 계룡건설이 신동아건설의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는 신동아건설이 40%, 계룡건설이 2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신동아건설이 공동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평택 ‘고덕 미래도 파밀리에’는 이날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사업의 주관사인 모아종합건설은 당첨자 문자메시지 등으로 “신동아건설의 법정관리와 관계 없이 당 사업장은 모아종합건설이 책임시공으로 준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한다”며 “당초 계획과 변동 없이 올해 9월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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