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관내 우선 계약 대상 범위를 대폭 강화한다. 시는 지역 업체의 수주율 향상을 통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9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 본청의 일반회계에 대한 1인 견적 수의계약 중심으로 이뤄졌던 관내 업체 우선 계약을 외청과 동을 포함해 특별회계와 기금으로 확대하고, 2인 견적 수의계약과 카드 결제 계약에도 적극 활용한다.
또 시 산하 재단과 공사, 민간위탁금 및 지방보조금 교부 단체에도 이를 적극 장려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관내 업체에 수주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1월 △계획수립 단계에서 계약부서와의 사전 협의 강화 △개발 사업 추진 시 관내 업체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공동 협약체결 △부서별 실적 분석 및 공개 △대상 업체 발굴을 위한 벤치마킹 △시정 소식지와 관련 단체를 통한 홍보 확대 등을 통해 관내 업체와의 수의계약 체결률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전 부서 전 직원이 동참해 관내 업체 업체 발굴과 계약 확대에 힘을 모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관내 업체 수주 확대를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계약 업무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종이 없는 계약 행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계약 사항을 시 홈페이지 계약 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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