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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도 변심하게 만든 '생태수도' 출산정책 위력…인구·예산 1위 모자라 출생아도 최고

순천시, 작년 출생아 1452명 전년比 2.9%↑

전남 22개 시·군 중 '톱'…전사적 저출생 극복

민선 8기 들어 인구출산정책팀 신설 등 호평

노관규 시장 "아이 낳기 좋은 양육환경 최선"

노관규(오른쪽) 순천시장이 지난해 25일 다섯째 아기를 출산한 지역의 다둥이 가족을 방문해 축하와 함께 육아용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시




전남 22개 시·군 중 인구·예산 1위도 모자라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한 생태수도 순천의 출산장려 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1452명이다. 이는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많다.

순천은 6년 연속으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43명이 증가(2.9% 증가)했다.

순천시는 민선 8기 출발부터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해 인구출산정책팀을 신설하고, 청년층을 위한 임신 및 출산 지원 확대 등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실적인 지원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주요 정책으로는 출생수당 지원, 돌봄센터 이용아동 방학중 급식비 지원, 어린이집 재원 외국인 아동 연령별 보육료 50% 지원 등이 있다. 또한 출산장려금 2000만 원까지 확대, 산후조리비용 확대, 초등학교 입학금 지원, 달빛어린이병원 개원, 24시간 소아응급의료체계 개편 등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년들에게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육, 주거, 일자리 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을 장려하고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7만 6329명이며, 그 중 청년인구 비율은 33.7%로 전남평균 28.3%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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