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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감독, 12년 만에 에버턴 사령탑 복귀

“에버턴 재건에 큰 도움이 되길”

16위 에버턴, EPL 잔류 경쟁 중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AFP연합뉴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12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 사령탑으로 돌아온다.

에버턴 구단은 11일(한국 시간) “모예스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모예스 감독은 즉시 팀을 지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2년 만의 에버턴 사령탑 복귀다. 모예스 감독은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에버턴을 지휘하다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맨유에서 1년도 버티지 못하고 경질된 뒤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선덜랜드, 웨스트햄 등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과 작별한 그는 약 6개월 만에 감독직으로 복귀하게 됐다.

에버턴은 올 시즌 부진한 경기력을 거듭하면서 20라운드까지 3승 8무 8패(승점 17)에 그쳤다. 리그 16위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승점 16)와 불과 승점 1점 차다. 이에 에버턴은 10일 션 다이치 감독을 경질하고 모예스 감독 선임을 결정했다.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에 다시 돌아와 기쁘다. 앞서 에버턴에서 11년 동안 멋지고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감독직을 제안받았을 때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에버턴을 재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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