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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 IPO 법률심사 의무화로 변호사 새먹거리 창출"

[기호 3번 금태섭 변협 회장 후보자]

법률실사 의무화…IPO 업무 확대

입법 활동으로 법 개정 이끌어낼 것

금태섭 대한변호사협회장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금태섭(사법연수원 24기) 후보자는 10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새로운 법률 시장 확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변호사가 1700명 배출되는 시장에서 차기 변협회장은 획기적으로 시장을 확장시켜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금 후보는 “일례로 변협도 자본시장법 규제 완화를 추진해 상속 관련 재산관리를 하는 업무를 변호사가 전담하게끔 할 수있다”며 “기업공개(IPO)시 법률실사를 의무화 하게 해 변호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입법 과정을 잘 알아야 하는데 금 후보는 국회의원 경험으로 노하우를 잘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금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20대 국회의원과 개혁신당 최고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

금 후보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시절 경험과 법원행정처, 법무부와 소통을 한 노하우가 풍부하다”며 “입법과정의 디테일을 잘 알기 때문에 선제적 입법 활동으로 실제 법 개정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법률 시장에서 문제가 되는 네트워크로펌 규제에 대해서는 “광고비 규제를 통해 네트워크로펌의 과도한 광고 행위를 중단시키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청년 변호사들이 자기를 알릴 수 있게 3년차 이하 변호사들은 변협 특별위원회 가입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젊은 변호사들을 변협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금 후보자는 “권위는 결국 능력에서 나오는 건데 과거 변협은 일부 조롱거리가 될 만한 일들을 많이 벌였다. 지금처럼 나라가 어려운 상황이면 변협도 묵직한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며 회장이 되면 사회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도 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금태섭 대한변호사협회장 후보자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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