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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감 유행 작년보다 약하고 새로운 전염병 없어”

보건당국 “이달 중·하순 바이러스 활동 수준 낮아질 것”

10일(현지시간) 중구 베이징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걸어 나오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 보건당국이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상승세가 약해졌고 보건 시스템상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창창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모니터링 결과 2025년 제1주차 인플루엔자는 계절성 유행기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병률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 외래 인플루엔자 표본 사례에서 유병률은 전주보다 3.8% 증가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이달 중·하순 인플루엔자 활동 수준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또 “성(省)별 인플루엔자 활동 수준에는 차이가 있다”며 “현재 의료 자원엔 명확한 경색이 나타나지 않았고, 중점 의약품 생산·공급과 재고는 전반적으로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왕리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원은 “호흡기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며 여러 병원체가 호흡기 전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인플루엔자가 현재 의료기관 호흡기 감염병 환자 주요 질병이고, 대다수 성에서 유행 강도는 중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국에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우세종은 ‘A형 H1N1 아형’이고 예방접종과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했다. 왕 연구원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는 결코 새로운 바이러스가 아니며 이미 수십년 동안 인류와 함께했다”며 “현재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유병률에는 변동이 있는데 북부 지역의 양성률이 떨어졌고, 14세 이하 양성률도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올해 겨울과 봄에는 교대 혹은 중첩하는 유행 추세가 나타나겠지만 이는 모두 이미 알려진 병원체고 새로운 전염병은 출현하지 않았다”면서 “전체적인 유행 강도와 진료 압박은 작년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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