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정 자문기구인 시정혁신단이 오는 15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신항 배후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대표 발제를 맡아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자유무역지역 도입 방안 모색’을 발표하며, 개발 과정의 주요 쟁점을 정리하고 입주기업과 인천항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전문가 토론에는 유영석 인천상공회의소 경제진흥실장, 정창화 인천시 물류정책과장, 김재식 시정혁신단 균형발전정책분과 위원 등이 참여해 분야별 해법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공공개발과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힘써온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참석해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을 공유하며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인천신항과 부산항 신항 1종 항만 배후단지 일부 개발을 공공개발과 민간개발로 나눠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 2-1단계는 인천항만공사(IPA)가 주도하는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해당 구역은 약 157만㎡ 규모의 토지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인천 시민과 지역 항만업‧단체들의 항만 배후단지 개발에 대한 공공성 강화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인천 지역사회와 시가 협력해서 일군 쾌거다.
지역사회에서는 항만 배후단지 개발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해당 부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하지만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인천신항 1-1단계 2구역(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사업은 일부 주주사들의 반대로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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