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공공조달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총력 지원한다.
조달청은 13일 임기근 조달청장 주재로 본청 부서장, 전국 11개 지방청장 등 과장급 이상 전체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조달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민생조달·성장조달·공정조달·미래조달’을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올해를 2024년부터 추진해온 조달업무의 핵심 목표인 ‘중소·벤처 혁신기업의 벗’과 ‘Back to the Basic’의 시즌2로 삼아 이를 더욱 공고히 내재화해나갈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날 회의서 지난해 주요 업무성과를 되짚어 보고 2025년 경제정책방향 등 정책기조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조달정책 추진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임 청장은 “지난 1년간 우리 조달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 나라장터 등 우리 조달시스템의 탁월성과 안정성, 무엇보다도 조달청 직원들의 열정과 순수함에 크게 감동받았다”며 직원들의 그간 노고를 치하한데 이어 “조달청은 올해를 ‘중소·벤처 혁신기업의 벗’과 ‘Back to the Basic’의 ‘시즌2’로 명명하며 ‘체감, 현장, 행동, 속도’의 네 가지 업무추진 방식을 체질화하고 흔들림없이 혁신의 길로 나아갈 것”을 선언했다.
조달청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5000억원을 상반기 집행하는 등 민생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한편 ‘공정·투명·품질·안전’의 가치를 조달시장에 뿌리 내리고 경제·사회 구조 전환에 대응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수정·보완해 2025년 업무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 청장은 “올해 외부 통상환경, 공급망 불안, 불확실한 국내 상황 등으로 민생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기회복을 위한 신속집행 등의 조달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200조원이 넘는 공공구매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저출생, 탄소중립, 사회적책임 등 경제·사회 구조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준비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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