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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국제설계공모 추진

2026년 개관 목표…308억 원 투입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외 신생기업 육성을 위해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조성하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설계를 국제공모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전 세계 창업가, 투자자, 창업지원가 등이 모여 혁신을 추구하는 공간으로,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고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가 공모 관리를 맡는다.

시는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이 부산항 개항(1876년) 150주년이 되는 해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26년 개관을 목표한다.



부산항 북항 제1부두는 시 소유로 부산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으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핵심 유산 중 하나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상태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총사업비 약 308억 원(설계비 12억 원), 전체 면적 9128㎡ 규모로 건립 계획 중이며 업무공간, 역사문화공간, 소통공간, 지원공간 및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모는 건축사 자격을 소지한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최종 당선자에게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을 제공할 게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 당선자가 선정된 이후 중소벤처기업부 및 문화유산·세계유산 관련 전문가와 협의를 거쳐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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