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는 고물가 시대에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날과 추석 등 명절 기간 지역화폐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사랑카드로 30만 원을 충전하면 3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 1월 의정부사랑카드의 혜택 발행액이 조기 소진됐다. 총 30억원 이상의 지역화폐가 판매돼 골목경제 회복에 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민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해 명절뿐만 아니라 연말에도 할인율 10% 상향을 검토 중”이라며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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