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098460)테크놀러지(고영)는 강남베드로병원과 뇌 수술용 의료 로봇 ‘카이메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카이메로는 뇌 질환 수술 및 검사에 활용하는 로봇이다. 뇌전증·파킨슨병과 같은 이상운동 질환, 뇌종양 조직검사, 뇌출혈 수술 등 다양한 신경외과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환자의 의료 영상을 기반으로 검사 및 수술 위치를 정확하게 가이드해 위치 정확도와 수술 성공률을 높여준다.
뇌∙척추 관절 중점진료 종합병원인 강남베드로병원은 30여 년간 척추디스크와 관절을 중심으로 뇌 심장혈관 등 다양한 진료과에 걸쳐 종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강남베드로병원은 차별화된 시스템과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내 인프라 강화 및 최첨단 장비 선제적 도입 등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어 이번에 카이메로를 도입하게 됐다는 것이 고영 측 설명이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뇌전증, 뇌종양, 파킨슨 등 주요 뇌질환 수술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대폭 증대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등 환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뇌 수술 전용 로봇 도입을 결정했다”며 “최신 장비의 선제적 도입, 전문 의료진 영입 등으로 특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영 관계자는 “고영의 뇌 수술용 의료 로봇은 수술 편의성 및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려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국내 병원 공급 확대뿐 아니라 미국,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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