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여교수회가 지난 13일 어려운 생활 환경에 있는 환자를 돕고자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여교수회를 대표해 박현미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이날 오전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에게 성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가족과 단절돼 홀로 살며 폐암을 치료 중인 70대 환자, 장애가 있는 자녀를 돌보는 70대 신장암 환자, 턱관절 치료가 필요한 10대 환자 등 총 5명의 환자에게 사용됐다.
여교수회 회원들은 전달식 후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동을 방문해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여교수회는 2008년부터 매년 연말 또는 연초에 가천대 길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 가운데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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