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지속적인 주차환경 개선으로 불법주정차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2021·2022년 평균 6000여 건에 달하던 불법주차 건수가 2023년 5000건, 지난해에는 3100건으로 감소했다. 군은 그동안 원할한 차량 소통과 보행자 편의를 위해 주차시설을 확보하고 불법 주정차 예방시설물을 꾸준히 설치했다.
특히 불법주차 건수는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과태료 징수율은 상대적으로 높여 지역 교통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불법주정차 과태료 징수률은 연평균 70%대에서 지난해 80%대로 끌어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히 단속에 그치지 않고 책임 있는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행정적 노력이 긍정적 결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군은 올해도 횡단보도와 상습 불법주정차 구역을 비롯해 ‘6대 불법주정차 금지구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불법주차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법주정차 감소와 교통안전 향상의 선순환 구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탁혜경 가평군 교통과장은 “불법주정차 감소와 과태료 징수율 상승은 군의 교통환경 개선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특히 올해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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