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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免 용두산점 '나홀로 성장'…방문객·매출 팬데믹 이전 회복

市 콘텐츠 확충·마케팅 힘입어

작년보다 24% 뛴 1.7만명 찾아

월평균 매출도 96% 수준으로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 위치한 ‘부산면세점 용두산점’ 위 광장 모습. 사진제공=부산시




면세업계가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이 놀라운 실적 회복세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은 2018년 부산 상공인들이 용두산공원에 직접 설립한 면세점으로, 부산면세점이 성공하면 지역 기업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탄생했다. 용두산공원 내 지하1~지상2층(1677㎡) 규모로 145억원이 투입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2024년 2∼3분기 부산면세점 용두산점 방문객은 1만7566명으로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도 9% 상승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방문객 수는 완전히 회복됐고, 월매출도 96% 수준에 도달했다.

시와의 연계 마케팅, 매장 상품 기획 변경, 인터넷면세점 새 단장 등이 실적 상승 이유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지역 연계 첨단 CT 실증사업’을 통해 용두산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유행하는 콘텐츠를 구성해 볼거리를 다양화했다. 특히 체험형 야간관광 등 특색있는 행사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유도했다.



아울러 고가제품에서 저가제품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하고 인터넷면세점의 판매 전략을 외국인 관광객 선호 주류로 전환했다. 송도 케이블카와의 연계 마케팅을 시작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지역업체와 협업도 강화했다.

김동훈 시 관광정책과장은 “시와 부산면세점 용두산점의 노력으로 면세업계의 추세와는 달리 방문객 증가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세계인들이 찾는 도시 부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면세업계는 2016~2019년 호황기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고환율, 단체관광객 감소, 소비침체, 트렌드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는 중국 내수 부진으로 인해 중국인 단체관광객과 보따리상의 유입이 더욱 축소될 전망으로 면세업계는 효율화 작업과 함께 개별 관광객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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