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티타임 등 인사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 조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첫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담당한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윤 대통령을 대통령 관저에서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오전 10시 53분께 정부과천청사 5동 공수처에 도착해 청사로 들어갔다. 오동운 공수처장 등 주요 간부와 ‘티타임’ 등 절차를 생략한 채 곧바로 조사를 진행했다.
공수처는 이날 조사를 마치고 윤 대통령을 경기도 의왕시 소재 서울구치소에 구금한다. 공수처는 내일까지 조사를 진행하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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