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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묵비권 행사, 본인이 거물 수사해봤으니 불리한 걸 아는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尹 대통령 묵비권 행사 비판

청년 지지 언급 대해서는 "착각하면 안 될 것"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묵비권 행사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이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그는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체포에 대해 "황당하다"라며 "윤 대통령이 원래 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뜬 분이 아니냐"고 자신의 반응을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가끔 나한테 외신에서 인터뷰 해달라고 한다. 그런데 어제는 일반적인 외신 인터뷰도 아니고 런던 BBC 방송에서 생방송으로 연결해 달라고 왔다. 정치권에 영어가 바로 되는 사람이 몇명 없으니까 나에게 왔겠지만 말문이 막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체포되기 직전 공개한 담화문 영상과 청년들의 지지를 언급한 내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라고 하는 사람이 계엄을 옹호한다고 착각하면 안 될 것"이라며 "최근 잠깐 여론조사에서 변동성이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미 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묵비권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본인이 수사검사였기 때문에 가장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잘 안다"라며 "답을 하면 무조건 본인하게 불리하게 작용할 걸 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인이 옛날에 거물 수사를 많이 해본 사람"이라며 "언론과 사람 하나 바보 만들기, 이런 거 많이 잘했다고 알려져 있다. 본인이 잘하니까 못하는 거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이 의원은 조기 대선 국면 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 의원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의 기류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5년에 한 번씩 치러지기 때문에 생각보다 사람들한테 조급증을 유발한다"며 "이러면 돌발행동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급한 순서대로 나올 것"이라며 "대선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당을 나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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