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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관문’ 인천공항, 지난해 국제선 여객실적 개항 이래 최다

종전기록 대비 9만여 명 늘어

직전년도 대비 26.7% 증가

운항실적도 이전 최다치 넘어

설 연휴 앞두고 여행사들도 조심스럽게 마케팅 재개 (영종도=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 기획전 및 프로모션 등 마케팅 활동 재개에 나서고 있다. 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찾은 탑승객 뒤로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5.1.7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인천국제공항의 지난해 국제선 여객 실적이 2001년 개항 이후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운항실적 또한 이전 최다 실적을 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지난해 인천공항 여객 실적이 7066만 924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은 2019년 7057만 8050명 대비 0.1%(9만1196명) 늘어난 수준이며, 2023년 5576만3768명과 비교하면 26.7%(1490만5478명) 증가한 것이다.

국내선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여객실적은 7115만 6947명으로 2023년(5613만 1064명) 대비 26.8%(1502만 5883명) 증가했다. 2019년 전체 여객실적은 7116만 9722명이다.

공사는 ▲하계성수기 및 추석・연말 연휴 여객 증가 ▲엔저 및 환승수요 확대로 인한 일본・미주 노선의 여객 증가 등에 힘입어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2103만 6705명, 전체의 29.8%)▲일본(1774만 8418명, 25.1%) ▲중국(1008만 2542명, 14.3%) ▲미주(654만 2930명, 9.3%) ▲동북아(651만 6680명, 9.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복이 가장 더뎠던 중국노선은 2019년(1358만 2,674명) 대비 74.2%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작년 국제선 운항실적은 40만 8726회로 이전 최다 실적이었던 2019년(39만 8815회) 대비 2.5% 증가하며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여객기 운항이 2019년 대비 98.4% 회복한한 수준이다. 작년 환승객은 823만 4722명으로 2023년(720만 4738명) 대비 14.3% 증가하였으며, 2019년(838만 9136명) 대비 98.2%의 회복률을 보였다. 작년 국제선 화물실적은 294만 6898톤으로, 2023년(274만 4136톤) 대비 7.4% 증가했다.

이와 같은 항공수요 증가세를 바탕으로 공사는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실적을 전년대비 3.3% 증가한 약 7303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지난해 국제선 기준 최다여객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도 많은 여객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픈을 바탕으로 연간여객 1억 명 이상 이용 가능한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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