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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첫 발’

네덜란드 화훼유통센터 설계사 투자 의향서

인천 청라·강화남단, 글로벌 화훼 산업 ‘최적지’

인천국제공항 인접한 청라·강화남단 예정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6일 경원재앰버서더호텔 경원재 아라랑홀에서 ‘IFEZ 글로벌 화훼 허브 조성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 이 사업은 인천시 서구와 청라국제도시와 강화 남단을 네덜란드와 같은 글로벌 화훼 단지로 육성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인천경제청은 16일 오전 송도국제도시 경원재 앰버서더 인천에서 네덜란드의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Garden Center Advice)’사와 함께 투자의향서(LOI) 전달식을 열었다.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는 세계적인 화훼유통센터 설계 및 디자인 분야 전문 기업이다.

드리스 얀센(Dries Jansen)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 대표는 이날 LOI 전달식에서 “인천경제청의 글로벌 화훼 아시아 허브 조성 전략을 적극 지지하며, 파트너사인 로얄플로라코리아와 함께 화훼유통시설 등의 추진과 관련해 인천경제청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의 글로벌 화훼단지는 화웨산업 강국인 네덜란드를 모델로 하고 있다. 전 세계 화훼 관련 상품의 절반 이상은 네덜란드산이다. 네덜란드는 신선도가 중요한 화훼경매장을 스키폴공항 인근에 조성해 전 세계에 싱싱한 꽃을 보내고 있다. 이를 착안한 인천경제청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청라국제도시와 강화 남단을 최적지로 구상하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지난 15일 가든 센터 어드바이스와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과 청라 화훼단지 용지를 사전 방문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16일 청라국제도시와 강화 남단을 글로벌 화훼의 아시아 허브로 육성을 골자로 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산업자원부, 인천시, 강화군, 인천경제청 발전자문위원, 인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농어촌공사, 산업계 및 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공항과 항만을 끼고 있는 인천은 화란과 같은 화훼의 유통과 물류, 나아가 스마트팜을 활용한 생산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한 화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아시아의 허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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