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공격수 아마드 디알로(코트디부아르)가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친 디알로를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맨유가 리그 최하위(20위) 팀인 사우샘프턴에 끌려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43분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0대1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패색이 짙어가던 맨유는 후반 37분부터 12분 동안 디알로가 세 골을 넣어 역전극을 완성했다. EPL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졌던 맨유는 이 경기 승리로 7승 5무 9패가 돼 순위를 12위(승점 26)로 끌어올렸다.
디알로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올 시즌 EPL 4~6호 골을 기록했다. 6개의 도움을 포함해 공격포인트 12개를 쌓은 그는 맨유 소속으로 단일 시즌 EPL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첫 번째 아프리카 선수가 됐다.
맨유는 전반 43분 사우샘프턴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전반전을 0대1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후반 37분 디알로가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45분에는 역전골, 후반 49분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3대1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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