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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 줄인 임성재 ‘기적의 컷 통과’ 도전…153위서 109위로 44계단 상승, 컷 기준선까지는 4타 부족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티샷을 하고 있는 임성재.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 날 성적은 임성재에게 충격적이었다. 세 차례나 샷을 물에 빠뜨린 끝에 5오버파 77타 공동 153위에 머물렀다.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그로서는 인정할 수 없는 결과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임성재는 7언더파 65타를 쳤다. 버디만 7개를 잡고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보다 44계단 뛴 공동 109위에 자리했다.

대부분 대회는 2라운드 후 컷 오프를 결정하지만 이번 대회는 3개 코스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3라운드까지 경기한 뒤 컷 통과자를 가린다.

티샷을 하고 있는 김시우.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1라운드 세 코스 중 가장 어렵게 평가되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경기를 벌인다.

3라운드 공동 65위까지 최종 라운드를 치를 수 있는데, 2라운드 현재 컷 기준선인 공동 58위(6언더파 138타)에 4타가 모자란 임성재는 ‘무빙 데이’에서 기적 같은 컷 통과에 도전한다. 더 센트리에서는 3라운드 때 62타를 몰아쳤던 임성재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컷 통과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국 선수 4인방 중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타를 줄인 김시우가 공동 5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경기를 치른 김주형은 2타를 줄여 공동 109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훈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2타를 잃고 공동 130위(이븐파 144타)로 미끄러졌다.

티샷을 하고 있는 김주형.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합계 16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찰리 호프먼(미국)과 리코 호이(필리핀)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고 저스틴 로어(미국) 등 3명이 1타 차 공동 3위(15언더파 129타)를 달리고 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10타를 줄인 리키 파울러(미국)는 공동 8위(13언더파 131타)로 57계단을 뛰어 올라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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