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나주에 둥지를 튼 종합건설사 남부건설이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과 손 잡고 민간 건축공사 수주 확대에 힘을 보탠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남부건설은 대우조선해양건설, 해유건설과 지난 16일 공동도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부건설은 디자인·상품개발을 통해 공동도급에 참여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엘크루 브랜드'를 제공한다. 해유건설은 신용보강을 담당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남부건설, 해유건설은 최근 건축심의를 통과한 수원 율전동 장미아파트 5차(145가구), 6차(164가구) 총 309가구의 정비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남부건설은 디자인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브랜드·상품 고급화 전략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엘크루’의 명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강정훈 남부건설 대표는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주관하는 공동도급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부건설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상생’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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