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기초 문해 능력을 진단해 필요한 학습자료를 추천받을 수 있는 온라인 자가진단 서비스가 도입된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온라인 자가진단 서비스 도입이 주요 골자인 '2025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총 사업비는 총 70억 원으로, 지난해 67억 원보다 3억 원가량 확대됐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오는 2월부터 국가문해교육센터 누리집(le.or.kr)을 통해 '온라인 기초 문해능력 자가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성인 누구나 이 서비스를 활용해 자신의 기초 문해력을 스스로 진단하고, 수준에 맞는 학습자료와 교육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올해부터 '생활 문해교육 프로그램'도 신설된다.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이 금융이나 교통, 건강 등에 필요한 여러 지식과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디지털 문해교육 서비스 '한글햇살 버스'를 기존 3개소에서 5개소 내외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글햇살 버스는 거주지 내 복지관 등에서 무인안내기(키오스크)나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음식 주문 등 디지털 기기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현장형 서비스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교육부는 디지털·금융·건강 등 문해교육 영역을 확대하면서 문해교육이 필요한 대상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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