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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수도권 대표 철도 거점도시로 도약"

신안산선 2026년, GTX-C・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2028년 개통 목표 추진

"위례과천선 및 서울서부선의 안양권 연장도…도시 잠재력 높일 것"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반드시 추진…단절된 도시 통합

FC안양 K리그1 승격 계기…축구전용구장·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

최대호 안양시장이 21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5년 시정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 = 손대선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1일 2025년 을사년(乙巳年) 한 해를 수도권 대표 철도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최 시장은 “1・4호선이 지나는 안양시에 총 4개 노선을 확충해 ‘수도권 대표 철도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며 “신안산선은 2026년 개통할 예정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은 오는 2028년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위례과천선 및 서울서부선의 안양권 연장도 적극 추진해 도시의 잠재력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최 시장은 특히 “가용부지가 부족한 도시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경부선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석수역에서 명학역에 이르는 약 7.5킬로미터(㎞) 구간을 지하화해 지상 공간에 주거・상업・녹지공간 등을 조성해 소음・분진 문제 해소 및 단절된 도시 공간을 통합하여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의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상반기까지 보상과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한다"며 “4중 역세권의 지리적 강점을 살려 10분 안에 도보나 자전거 등으로 주요 교통・행정・문화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텐텐 콤팩트시티 안양’ 전략을 연계하고, 직주락(職住樂) 일체형 복합도시개발로 매력적인 생활 거점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사 부지 개발에 대해서는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을 원칙으로 그동안 기업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유치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올해는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제시하고 기업 참여자를 공모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말했다.

구단주로서 시민구단 FC안양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유명한 그는 “FC안양의 K리그1 승격을 계기로 100년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라며 “1986년 준공된 안양종합운동장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축구전용구장, 공공복합체육시설 건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최 시장은 이날 시정운영 계획 설명에 앞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행 △기초지자체 유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 △FC안양 K리그1 승격 △큰샘어린이도서관・안양그린마루・장애인복합문화관 등 시설 건립 △전국 최초로 제안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 등을 성과로 전했다.

최 시장은 끝으로 많은 사람이 힘을 합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중력이산(衆力移山)’을 언급하며 “시민, 언론인 여러분과 함께 연대의 힘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더 나은 안양의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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