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금융시장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반기 4대 경영 방향을 발표했다. ‘미래 성장 동력 강화, 핵심 역량 강화, 지역 밀착·ESG 경영 고도화,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경영’을 통한 지역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난 20일 광주은행 본점 KJ상생마루에서 2025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4대 경영 방향을 발표하고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과 한국 경제의 1%대 저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제4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세부 전략으로는 △신시장 개척을 위해 미래전략팀과 외국인전략사업팀을 신설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미래 성장동력 강화 △기업금융센터, 거점별 WM라운지, 외국인 전문 금융센터 운영을 통한 고객 맞춤형 채널 전략 추진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지역 밀착 경영 강화와 상생 금융 지원을 통한 지역 특화 ESG 경영 확대 △핵심 사업을 통한 전략적 자산 증대와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고 행장은 불안정한 대내외 정치 상황 속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과감한 리더십 추진을 통해 영업 자산 성장을 가속화해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점과 직원을 시상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졌으며, 2024년 경영성과와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경영방침과 중점 추진전략을 공유함으로써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은 임직원들의 세일즈 능력 향상을 위해 홈쇼핑 최다매출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리얼세일즈 황현진 대표를 초청해 ‘내일이 그려지는 영업의 품격’을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한편 창립 57주년을 앞두고 있는 광주은행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과 동반성장을 꿈꾸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실질적인 지원책 모색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조 300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지원과 293억 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을 발 빠르게 실시하는 등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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