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해 3월 신청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계획’이 국방부 승인을 받아 1월 관보에 고시됐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11월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 이후 1년여 만에 사업계획이 최종 승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30년 TK신공항 개항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실행 단계에 돌입할 방침이다.
먼저 이주단지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신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
또 일부 주민의 반대로 중단됐던 신공항 예정지역 내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을 신속히 재개해 보상을 위한 사전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 중인 군공항 이전부지 조성 기초조사 용역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2026년 상반기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제2화물터미널 위치 문제로 지연됐던 민간공항 기본계획도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돼 고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미래 10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공항 건설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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