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왼쪽 풀백 설영우가 선발로 출전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즈베즈다는 22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인트호번과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이 경기 패배로 2연패를 당한 즈베즈다는 리그 페이즈 7차전까지 1승 6패(승점 3)로 36개 출전팀 가운데 31위에 그쳤다.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PO) 진출권(9~24위) 확보도 실패했다. 반면 에인트호번은 리그 페이즈에서 3승 2무 2패(승점 11)를 올려 16위로 도약했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설영우는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6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로 물러났다. 설영우는 올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서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2개의 도움을 작성했다.
에인트호번은 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0대3으로 후반전을 시작한 즈베즈다는 후반 5분 상대 수비수 플라밍고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공세 수위를 높인 즈베즈다는 2골을 넣어 1골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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