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은 일상 생활속 다양한 움직임에 숨겨진 과학 원리를 탐구하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쉽고 재미있게 과학의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생활과학 코너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주요 전시품으로는 원형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바람과 함께 천을 이용해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는 ‘바람이 만드는 예술’, 크기가 다른 공을 떨어뜨려 에너지 전달을 알아볼 수 있는 ‘바운스 바운스’, 회전하는 판에서 공의 궤적이 휘어지는 모습을 관찰해 지구 자전으로 인한 전향력(코리올리 효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회전이 바꾸는 길’, 액체가 들어있는 용기를 회전시켜 원심력을 직관적으로 탐구하는 ‘액체가 그리는 포물선’ 등 모든 전시품을 직접 만지고 조작하는 체험형으로 구성했다.
특히 롤링볼의 위치에 따른 움직임과 속도의 변화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대형 ‘에너지 게이트’와 각운동량 보존법칙을 시각적으로 재미있게 연출한 ‘에너지 소용돌이’도 새롭게 선보인다.
생활과학 코너 뿐만 아니라 스포츠 코너에도 흥미로운 전시품을 추가했다. 또한 빛 코너에서는 ‘바람을 따라가는 빛’, 과학·\·예술 코너에는 관람객의 기분에 따라 음악을 연주해주는 ’마음의 소리 실로폰‘ 등 새로운 전시품도 만나볼 수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개선은 중력, 마찰력, 탄성력, 자기력 등 다양한 힘이 만드는 움직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보다 차별화된 전시콘텐츠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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