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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 말에 회 사냥" 주장에 김성훈 "사실 확인 불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김건희 여사 작살 회' 의혹에

"일부 사실과 달라…확인해드릴 수 없어"

김건희 여사(왼쪽)와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사진=연합뉴스·오승현 기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22일 야권발 “김건희 여사가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고 하니 김 차장이 가두리를 쳐 생선을 잡아 김 여사에게 보여줬다”는 주장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이날 오전 국회 '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냐’고 묻자 김 차장은 이같이 답하며 “업무상 취득한 모든 정보에 대해서는 비밀을 엄수하게 돼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지난 20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성훈이 경호처 차장을 하며 폭죽놀이 등 김 여사를 행복하게 하려고 별 짓을 다 한 사람”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바다에서 작살로 잡은 회가 맛있다’고 하니 생선을 가두리 쳐놓고 작살로 잡는 걸 찍어 김 여사에게 보여줬다”라고 주장했다.

김 차장은 해당 의혹과 관련된 거듭된 질문에 함구하다 박 의원이 ‘사실과 다르다, 이 부분만 확인하면 되냐’고 묻자 “네”라고 답했다. 김 차장은 "대통령께서 구속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에 관해 경호처 책임자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이라고도 말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당시 군과 경호처를 동원해 물리적으로 가로막은 혐의로 지난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튿날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에서 기각됐고, 석방된 김 차장은 윤석열 대통령 경호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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