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업 10개 중 6개가 올해 설 경기가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경남경영자총협회는 경남에 있는 5인 이상 1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2025년 설 연휴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올해 설 경기상황에 대해 60.47%가 '악화할 것'(49.61%) 또는 '매우 악화할 것'(10.85%)이라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34.88%,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4.65%에 그쳤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곳은 응답기업의 54.26%로, 지난해(55.81%) 대비 1.55% 포인트 감소했다.
미지급하는 곳은 45.74%로 집계됐다.
올해 경기상황에 대한 전망을 두고는 51.16%가 상·하반기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상반기보다 하반기 경기가 더 안 좋을 것으로 본 기업은 32.56%, 하반기 경기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6.28%였다.
실적 당성 부담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28.68%), 경기침체(26.36%), 인건비 상승(25.97%)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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