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야5당이 ‘법원 난입 옹호 발언’을 이유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지난 21일 제출한 것과 관련, 윤 의원이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2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발 의회 독재의 권력과 폭거가 저를 위협한다고 해도 저의 신념은 굽혀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대한민국의 체제를 위협하는 3대 카르텔인 종북좌파 카르텔, 부패 선관위 카르텔, 좌파 사법 카르텔이 몸서리치도록 두렵다면 저를 제명하시라”며 “보수와 진보의 진영을 떠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세상을 젊은 세대에게 물려줄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전면에 나선 저를 제명하겠다면 그렇게 하시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어 “민주당발 의회독재의 권력과 폭거가 저를 위협한다고 해도 저의 신념은 굽혀지지 않는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스스로 진보라고 칭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할 언로를 막고 검열의 길로 가겠다면 저는 밟고 가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의 제명으로 젊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펼치며 미래를 열 수 있다면, 저의 제명으로 극악무도한 의회독재가 종식된다면, 저의 제명으로 대결정치가 종식된다면, 그리고 저의 제명으로 대한민국 공정이 바로 선다면, 저는 기꺼이 정의의 제단에 몸을 던지겠다”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18일 서부지법 앞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등에게 “17명의 젊은이가 담장을 넘다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와 이야기했고 훈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애국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혀 2030 남성들의 서부지법 폭동을 추동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야5당은 전날 제출한 윤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에서 “(윤 의원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대한 폭도들의 습격과 폭동 사태를 조장하고 선동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윤 의원은 해당 중대범죄를 저지른 자들을 옹호하고 고무하는 등 책임이 상당히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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