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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최상목, 특검법 공포 안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 맞을 것”

“尹, 명태균 ‘황금폰’ 언급 다음날 비상계엄 선포”

“검찰, 윤상현도 소환조사해 진실 밝혀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말장난하지 말고 ‘내란 특검법’을 즉시 공포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위헌 요소, 여야 합의, 이런 말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률과 헌법을 어기는 것도 모자라 비상계엄으로 국내총생산 6조 3000억원을 날려버린 내란 수괴에 대한 수사를 방해하는 이유가 뭔가”라며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도, 경제부총리 자격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내심을 시험하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명태균이 구속되고 9일 뒤인 11월 24일 김용현 전 장관에게 명태균 의혹을 언급하며 ‘이게 나라냐’,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김용현은 그날부터 비상계엄 선포문과 포고령 초안 등을 준비했고, 명태균이 일명 ‘황금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다음 날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고 지적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주라는 윤석열의 전화를 받은 사실을 계속 부인해 왔는데, 내란이 터지자 윤석열을 적극 옹호했다”며 “창원지검은 윤석열, 김건희, 윤상현 등 관련자를 빠짐없이 소환 조사해 진실을 낱낱이 밝히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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