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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민주당, '검열 계엄'에 끝 보이지 않아"

민주 여조특위·'카톡 검열' 논란 지적

"민주당 검열공화국에 굴복 않을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의 여론조사 검증 시도를 두고 “민주당의 ‘검열 계엄’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직격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2025년 대한민국이 갑자기 검열공화국이 되고 말았다”며 “(민주당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북한 오호담당제식 ‘카톡 검열’을 한다더니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폭락하는 여론조사가 줄지어 나오자 여론조사 검증 특위를 만들어 여론조사까지 검열하겠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는 급기야 부정 선거를 지적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고발했다”며 “선관위와 선거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인데 왜 민주당이 발끈하는지, 민주당과 선관위는 한 몸인 건지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더 나아가 민주당은 내란선전이라는 터무니없는 덫을 씌워 방송 검열, 포털 검열을 위한 청문회까지 강행하려는 태세”라며 “목표는 대한민국 최고 존엄이나 다름없는 이 대표의 비판을 철저하게 막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심지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건 ‘카톡 검열’ 현수막까지 지자체의 철거 지시를 요청하는 공문을 시도당에 내렸다”며 “이제 상대방 정당활동까지 검열하려고 든다”고 꼬집었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 계엄은 6시간 만에 끝났는데 이제 시작된 민주당 ‘검열 계엄’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검열로 국민 눈과 귀를 틀어막을 수 있다고 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은 민주당의 검열공화국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험하기 짝이 없는 반민주적 검열을 즉각 거두길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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