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3일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부산형 라이즈(RIS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기업들의 라이즈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와 대학,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라이즈(RISE)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의 약자로, 대학이 지역발전의 허브 기능을 담당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를 말한다. 부산형 라이즈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 자리에는 전력반도체·디지털금융·바이오·미래항공·조선해양 등 지역 9대 전략산업 분야 50개 사와 21개 대학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포럼은 두 개의 분과로 나뉜다. 먼저 부산형 라이즈 사업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고 실질적인 지산학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부산상공회의소, 대한항공, BNK시스템, SK플래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제엠제코 등 다양한 기업의 대표들이 참여해 ‘지역기업 맞춤형 지산학 협력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부산형 라이즈의 핵심 목표가 전략·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대학 특성화를 통해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는 것인 만큼,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은 지산학협력의 핵심 역할을 강화하고 산업별 ‘부산라이즈얼라이언스’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부산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다음 달 7일까지 라이즈 사전(예비)공고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대학의 역량과 강점을 살리면서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특성화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형 라이즈의 성공은 대학과 기업의 긴밀한 협력에 달려 있다”며 “시가 라이즈 사업을 통해 대학과 기업 협력을 적극적으로 매개하고 연결해 지역 산업계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부산형 성공모델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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