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시민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안정지원금 시행 첫날 7만 9655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체 시민의 28.64%에 달하는 수치다.
24일 광명시에 따르면 민생안정지원금은 전날 온라인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오는 2월 10일부터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마감은 3월 말까지로, 골목상권에 빠르게 돈이 순환될 수 있도록 소비기한을 4월 30일까지로 한정했다.
민생안정지원금 접수 첫날 7만 9655명이 몰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같은 현상이 어려운 가계 경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설을 앞두고 시행한 민생안정지원금에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불안한 정세와 경기 침체 속에 민생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내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설 연휴에도 지원금이 원활하게 지급돼 얼어붙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설 연휴에도 주말을 제외하고 지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청일 기준 1~3일 후 민생안정지원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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