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시 전역 모든 그늘막을 스마트형으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과 풍속을 감지해 자동으로 개폐되고, 태양광 전력을 사용해 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 수동형 그늘막은 노후화로 태풍이나 강풍 등 기상이변에 취약해 개·폐 시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반복적인 수작업 관리로 인력과 예산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조명 기능도 탑재돼 있어 야간에 보행자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다. 어린이보호구역용은 노란색 차양막이 설치돼 있다.
스마트 그늘막 설치를 늘려온 시는 기존 284개 스마트 그늘막 외에 수동형 그늘막 43개를 스마트형으로 교체하고 주민 의견 수렴과 경찰 협의 등을 거쳐 46곳에 스마트 그늘막을 신규 설치했다.
100% 스마트형 그늘막을 설치한 건 하남시가 전국 최초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스마트 그늘막 사업은 시민의 일상을 기술로 지키는 하남형 스마트행정의 대표 사례"라며 "시민의 안전은 물론 관리 효율성과 환경까지 고려한 스마트 기반시설을 지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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