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로파리그에서 각각 6경기(1무 5패) 연속, 3경기(2무 1패)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던 토트넘이 드디어 승전고를 울렸다. 선봉장은 ‘캡틴’ 손흥민이었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승점 14(4승 2무 1패)로 6위에 오른 토트넘은 16강 직행권(1~8위) 확보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토트넘은 31일 엘프스보리와 최종 8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교체돼나갈 때까지 팀의 추가골과 결승골을 책임지며 시즌 9·10호 골을 작성했다. 토트넘 입단 두 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쓴 것이다. ‘에이징 커브’ 우려를 털어버리고 시즌 두 번째 멀티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다음 미션 무대는 EPL이다. 강등권인 18위에 불과 8점 앞선 15위(승점 24)의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레스터시티와 홈에서 맞붙는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손흥민은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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