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사회공헌 총괄 기구인 희망내일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어 희망TV의 광복 80주년 특집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돕기’ 프로젝트를 포함해 상반기 SBS 사회공헌사업들을 최종 의결했다.
희망TV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지난해 방송됐던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해주를 배경으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활약과 가족과 함께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당한 독립운동가들과 그 후손들의 삶을 조명한다. 낯선 땅에서 차별과 가난의 고통을 겪으며 국적까지 잃게 된 무국적 고려인들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국내에 들어왔지만 생계가 막막한 고려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다.
또한 6.25 75주년을 맞아 참전국이었던 형제의 나라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SBS의 지정후원금으로 지난 2015년 4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 문을 연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자와 가족을 위한 꿈틀꽃씨 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는다. SBS 문화재단은 쉼터에 대한 지정후원을 재개하며 10주년 기념 전시회와 가족 기념 촬영 등 다채로운 행사는 희망TV를 통해 소개된다.
SBS 희망내일위원회 위원장인 방문신 사장은 “올해 SBS 미디어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은 SBS는 물론 각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광복 80주년의 시대정신과 국가 어젠다,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중심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SBS 희망내일위원회는 '올해의 작가상', '민원봉사대상', '물은 생명이다' 등 기존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기후 위기, 인구 위기, 지방 위기, 양극화 위기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을 담아 낼 명품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을 쏟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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