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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 연구원’ 개원…“의료 혁신 앞당길 것”

23일 개원식…“세계적인 연구기관 도약”

장병탁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 연구원장(왼쪽 3번째),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왼쪽 4번째), 김용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왼쪽 5번째),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왼쪽 6번째), 유홍림 서울대 총장(왼쪽 7번째),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왼쪽 8번째),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왼쪽 9번째)이 23일 서울대병원 헬스케어AI 연구원 개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환자 치료의 질 향상과 의료 혁신을 앞당길 헬스케어AI 연구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과 장병탁 헬스케어AI 연구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의무기록 디지털화를 시작해 정확하고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첨단 GPU 클러스터, 특화연구소 데이터 플랫폼 ‘NSTRI’, 통합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 ‘SNUHUB’, CDW 연구검색시스템 ‘SUPREME’, 가명 의무기록 뷰어 ‘DeView’ 등 혁신적인 연구 환경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되며 연구 역량과 비전을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첨단 기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연구 역량 강화, AI 의료 시스템 개발,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AI 기반 진단 시스템과 환자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을 통해 정밀한 진단과 효율적인 치료 방법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AI 연구원은 데이터사이언스센터와 기술연구센터, 두 개 조직으로 나뉘어 △빅데이터 △인프라 △분석 통계 △의료영상 △생체신호 △유전체 △디지털 병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한다. 최신 GPU 인프라와 대규모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AI 의료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AI 의료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과 양재동 AI 허브 내 연구협력센터를 활용해 국내외 AI 기업, 대학과 협력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한다. 서울대병원은 서울대 공대, KAIST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 및 주요 IT 기업들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AI 연구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전문 인력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올해부터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차세대 의료 AI 전문가 양성과 혁신적인 의료 기술 개발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 AI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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