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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는 부산에서…문화·관광 프로그램 '풍성'[부산톡톡]

3억 투입한 부산시…2만원 숙박 할인권 등

드론쇼·전시회·전통민속놀이 체험 등 다채

과학관 상설전시관 무료…특별 프로그램도

부산 광안대교 야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설 연휴는 25일부터 최장 9일간 이어질 예정으로 부산의 다양한 명소와 문화시설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먼저 부산시는 3억 원을 투입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25 새해맞이 부산 시티투어버스x부산타워 갓성비 투어’와 같은 시티투어버스 패키지,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비짓부산패스’ 할인, 그리고 5만 원 이상 숙박 시 2만 원 할인쿠폰 제공 등이다.

26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광안리 엠(M)드론라이트쇼 특별공연’을 최대 규모로 진행하며 방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부산현대미술관에서는 세계적 미디어아트 거장 백남준의 대규모 회고전 ‘백남준, 백남준, 그리고 백남준 전(展)’이 열린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이우환의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이우환 공간 상설전(展)’이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부산의 대표 관문인 부산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온가족이 전통민속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대형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등 다양한 전통민속놀이와 새해소망 나누기 행사도 열린다. 부산박물관과 어린이대공원 일원에서도 윷놀이·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는 ‘무인금고 투어’를 통해 새해 대박을 기원하는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한 27일부터 30일까지 부울경 지역 주요 산업을 다루는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방문객들은 1층 안내데스크나 2층 상설전시관 입구에서 손목띠를 받아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빙글빙글 속도의 비밀’ 특별해설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윷놀이 게임에서 승부를 겨루고 우드 팽이와 청사초롱 등 설 분위기 나는 제품도 만들 수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겨울 바다 산책, 부산 용두산공원 내 부산다이아몬드타워에서 360도 전망 감상, 부평깡통야시장에서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 체험, 영주동 하늘눈전망대에서의 부산 전경 감상 등 다양한 관광 명소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부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황금 설 연휴 기간 부산을 찾는 많은 분이 부산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관광·문화 부문 특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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