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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스피스, 페블비치 프로암 출전

31일 개막…셰플러 새해 첫 출전

전 세계 1위 스피스는 손목 부상 복귀전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1일(한국 시간) 올해 처음 경기에 나선다.

31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조직위원회는 셰플러가 출전하기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셰플러는 지난해 연말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 준비를 하다 손을 다쳐 이번 시즌 들어 한 번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셰플러는 오른 손바닥에 박힌 유리 조각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애초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 신청을 했던 셰플러는 하는 수 없이 출전을 포기했고 이후 치료와 재활에 매달렸다.



셰플러는 이달 21일 미국 골프 매체들과 화상 기자회견에서 "수술은 잘 됐고 컨디션도 좋다"며 "한동안 아들 기저귀도 왼손으로 갈고 양치질도 왼손으로 했다. 다양한 하체 훈련을 하면서 복귀를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PGA 투어 7승에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셰플러는 상금왕과 다승왕, 그리고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다.

총상금 2000만 달러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올해 두 번째 특급 지정 대회로 80명이 출전해 컷 없이 순위를 가린다. 늘 1월에는 중동에서 열리는 DP월드 투어 대회에 출전하느라 미국을 비우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다. 매킬로이의 PGA 투어 대회 새해 첫 출격이다.

손목 수술을 받고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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