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넣은 음바페의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라리가 6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을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15승 4무 2패(승점 49)로 선두를 달렸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3승 6무 2패·승점 45)와 승점 4차다. 바야돌리드는 최하위인 20위(4승 3무 14패·승점 15)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처음이자 라리가 무대에서 첫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그는 올 시즌 리그 15골을 기록 중이다. 득점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16골)와는 한 골 차다. 또 그는 라리가 2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골(8골)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결승골은 전반 30분 터졌다. 음바페가 주드 벨링엄에게 패스하고서는 수비 뒤 공간으로 빠져들어 가 되돌려받은 뒤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뒤 두 번째 골은 후반 12분 나왔다. 호드리구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까지 몰고 가서 흘려준 공을 음바페가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음바페는 후반 46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