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충전 750만 건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지난해 1월 27일 출시된 기후동행카드가 현재까지 누적 충전 756만 건, 활성화 카드 70만 장, 일평균 사용자 수 6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앞선 수치들을 서울 지역에서 대중교통 이용에 사용된 전체 카드 결제 건수와 비교해 봤을 때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7명 중 1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쓴 셈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월 3만 원가량의 교통비를 절감했다. 서울연구원은 아울러 기후동행카드 사용으로 연간 약 3만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고도 밝혔다. 키후동행카드 사용자가 월 평균 11.8회 승용차 이용을 줄인 영향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기후동행카드의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정확하게 검증하기 위해 올해 전문기관을 통한 연구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기후동행카드 사용 가능 지역과 운송 수단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성남, 의정부 지하철 적용을 목표로 시스템 개선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강 최초 수상 교통수단인 한강 버스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할인 혜택도 더 다양해진다. 이달 초부터 국방의 의무를 다한 제대군인에게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혜택을 최대 3년(만 42세)까지 연장 적용한 데 이어 올 7월부터는 다자녀 부모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후동행카드 할인을 새로 도입한다.
한편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기후동행카드 우수 후기를 작성한 365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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