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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AI 훈풍에…"TSMC, 올해 AI 매출 43조 초과 예상"

2024년 12월 5일 대만 TSMC 근로자들이 타이난의 남부과학단지 내 생산 공장 앞을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올해 인공지능(AI) 매출이 1조 대만달러(약 43조 6000억 원)를 넘어설거란 관측이 나왔다.

2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TSMC가 AI 반도체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AI 칩 제조업체 AMD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맞춤형 AI 칩 주문 투자 등으로 AI 실적이 지속적으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스타게이트' 수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I 가속기용 데이터센터 등 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회사의 AI의 관련 매출 비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TSMC는 올해 AI 관련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소식통은 TSMC의 AI 관련 매출이 지난해 약 4341억 대만달러(약 18조 9000억 원)에 달했다면서 올해는 지난해 2배인 8683억 대만달러(약 37조 9000억 원)를 달성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웨이저자 TSMC 회장은 23일 국립대만대학교에서 열린 한 강좌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건설과 관련한 어려움과 문제점을 밝혔다.

웨이 회장은 당시 고순도의 반도체 황산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려면 대만보다 5배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대만에서 미국 LA 항구를 거쳐 애리조나 공장으로 육로 수송하는 비용이 저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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