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0시 26분께 김해공항에서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어버스 321) BX391편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났다.
기장을 포함한 운항·기내승무원 6명과 승객 170명은 비상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4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륙 전 계류장에서 난 이 불은 오후 11시31분께 모두 꺼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동체로 빠르게 옮겨 붙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김해공항 2층에서 탑승객을 상대로 환자를 분류하고 있다”며 “다행히 긴급 환자는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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