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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서 '펑' 원인불명 폭발 일어났는데…SNS는 '잠잠'

중국 춘제 앞두고 시장서 폭발 사건 발생

외신, 다수 사상자 추정 보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툴 제공=플라멜(AI 제작)




중국에서 춘제(중국의 설)를 앞두고 시장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해졌으나 중국 내에서는 사건이 보도되지 않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라디오 RFI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판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 36분쯤 선양시 선허구에 위치한 '다둥(大東) 식품시장' 입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곳은 사흘 전인 지난 23일 오전 시진핑 주석이 춘제를 앞두고 시찰한 장소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명절을 앞두고 장을 보려는 사람이 많았다. RFI는 정확한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폭발 위력이 강해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시장을 구경하는 사람들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길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이 강하게 폭발해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 담겼다. 폭발 후 현장에는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여러 사람이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움직였다.

일각에서는 한 남성이 오토바이 또는 전기자전거로 추정되는 물건을 살펴보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고 떠난 뒤 그 자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며 사고가 아닌 사건일 수 있다는 추측 또한 제기됐다.

중국에서는 이 사건이 거의 보도되지 않았으며 바이두와 웨이보 등에서 이번 폭발에 대해 검색하면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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