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중학교 신입생이 지난해보다 약 3% 증가한 6만7985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흑룡의 해’ 출산 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중학교 신입생 6만 7985명을 382개교에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55명(2.96%)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서울 중학교 신입생 수는 △2021년 6만9530명 △2022년 6만4550명 △2023년 6만7356명 △2024년 6만6030명으로, 2023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올해 학급 수는 2573개로 전년(2622개)보다 49개 줄었지만 신입생이 늘면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6.4명으로 전년(25.2명)보다 1.2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1만 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교육지원청이 2291명으로 가장 적었다. 신입생 증가율은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7.56%로 가장 높았으며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유일하게 2.83% 감소했다.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30.5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교육지원청이 21.4명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 중학교 배정 결과는 이달 3일 오전 10시 발표되며 학부모에게 문자로 통보된다. 배정통지서는 서울시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는 해당 초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와 타 시·도 졸업자는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받을 수 있다. 신입생은 이달 4일까지 배정받은 중학교에 입학 등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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