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국 대학 4곳 중 1곳 올해 학부 등록금 올렸다

작년 대비 두배 넘어 56곳 달해

199곳 중 56곳 인상, 25곳 5%대

추가 인상 대학 나올 가능성

진보대학생넷이 지난 1월 2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서울지역 사립대 등록금 인상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학교 4곳 중 1곳 꼴로 학부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각 대학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 인상을 의결한 대학(일반 4년제 대학교·교육대학 기준)은 총 56곳으로 집계됐다. 대학알리미 기준 분류상 4년제 대학교 189곳과 교육대학 10곳 등 총 199곳의 28.1%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톨릭대(4.65%), 경기대(5.2%), 경희대(5.1%), 고려대(5.0%), 단국대(4.95%), 덕성여대(4.85%), 동국대(4.98%), 동덕여대(4.2%), 상명대(4.95%), 서강대(4.85%), 성균관대(4.9%), 성신여대(5.3%), 숙명여대(4.85%), 아주대(5.2%), 연세대(4.98%), 원광대(4.85%), 이화여대(3.1%), 인하대(5.2%), 중앙대(4.95%), 한국외대(5.0%), 한양대(4.9%) 등이 인상을 확정했다.

5%대 인상률을 의결한 대학은 25곳이었다. 서울시립대, 부산교대, 한국교원대 등 10곳은 교육부가 정한 상한선인 5.49%나 혹은 그에 거의 근접하게(5.4% 이상) 인상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지난해(26개교)와 비교하면 이미 두배를 넘어섰다. 아직 올해 등록금을 결정하지 못한 대학 중에도 상당수가 인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어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대학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24학년도 기준 대학 평균 등록금은 연 682만 원이다. 2020년 672만원 대비 불과 10만원(1.5%) 오르는 데 그쳤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 100에서 지난해 말 114.91로 14.9% 상승했다.

그동안 대학 등록금이 제자리걸음을 한 이유는 2009년 이후 정부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동결 기조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등록금을 올릴 경우 국가장학금 Ⅱ유형 국고 지원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등록금을 꽁꽁 묶어왔다.

교육부는 올해도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강하게 요청했으나 대학들이 재정난을 호소하면서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